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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노숙인과 지내보니…“씨XX”부터 “방에 가자”까지 [창+] KBS 은 3달 동안 여성 노숙인 20여 명을 만났다. 인터뷰한 경우 최소 2번 이상 만나 살아온 이야기를 들었다. 이틀은 함께 생활해봤다. 다른 사연, 다른 생각이 있었지만 공통점이 있었다. 무엇이 이들을 길거리로 내몰았고,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하는 걸까. ■ '여자의 삶'...그렇게 노숙인이 된다 정혜숙(65세·가명) 씨는 20년 동안 광주에서 '조폭'과 살았다. 결혼을 한 건 아니었다. 20대에 결혼하고 두 아들을 낳았지만, 쫓겨났다. 그 이유는 "말하기 싫다"고 했다. 쫓겨나서 흘러가게 된 곳이 광주, 거기에서 그 남자를 만났다. "애들 다 뺏기고 외로우니 그 남자 곁에 눌러 앉은 거지, 나는." 처음엔 잘 해줬고, 그 다음엔 때렸다. 친정으로 돌아가기엔 늦었다. 그냥 참고 살았다. "죽으려고.. 더보기
대통령실 “의협, 대표성 갖기 어려워…의료 인력수급 책임은 국가에” 전날 40개 의대 학장단체 ‘350명’ 제시에 답변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6차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실이 28일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과 관련 “보건의료에 관한 인력수급 문제는 헌법이나 법률상 정부가 책임지고 결정할 사안”이라며 2000명 증원 계획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 의견을 들을 수는 있겠지만, 결정을 해야 할 책임이 국가에 주어져 있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는 전날 전국 40개 의대 학장단체가 대학이 수용할 수 있는 의대 증원 규모로 350명을 제시한 데 대한 답변이었다. 이 고위 관계자는 지방·필수의료 붕괴, 의사 근로시간 감소 등을 언급하면서 “의.. 더보기
[현장] 50년 전엔 ‘합격’ 묻으며 울음 삼켰지만…“엄마 졸업한다!” 평생학교 ‘일성여자중고등학교’ 졸업식 졸업한 어르신 239명 모두 대학 입학 “아들이 박사학위 딴 것보다 기뻐” 일성여자중고등학교 졸업식이 열린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에서 고교 졸업생 이복자(65)씨가 학술상을 받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2만3520원. 이복자(65)씨는 50년 전 고등학교 등록금을 10원 단위까지 정확히 기억한다. 아프신 아버지 병원비를 대느라 6남매는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했다. “가족들 몰래 고등학교 입학시험을 봤어요. 합격통지서를 혼자 가슴에 안고서… 끝내 부모님께 말씀을 못 드렸어요. 그게 한이 되더라고요.” 혼자 눈물짓던 여중생은 50년이 지나고서야 꿈에 그리던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씨와 같은 40∼80대 여성 만학도들이 다니는 .. 더보기
카리나∙이재욱 열애…“따뜻한 시선으로 존중해달라” 두 사람이 지난달 명품브랜드 컬렉션에 함께 참석한 모습. 유튜브 갈무리 배우 이재욱과 가수 카리나(에스파)가 시작하는 연인이 됐다. 두 사람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와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는 27일 오후 공식입장을 내어 “두 사람이 이제 알아가는 중”이라며 “사생활인 만큼 따뜻한 시선으로 존중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재욱과 카리나는 지난달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한 명품브랜드 컬렉션에 동반 참석하며 인연을 맺었고, 주로 집 근처와 주택가 공원에서 산책하며 마음을 나눠온 것으로 알려진다. 이재욱은 2018년 티브이엔(tvN)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으로 데뷔했고, 2022년 ‘환혼’(tvN)으로 인기를 얻었다. 28일 공개되는 디즈니플러스(OTT) 드라마 ‘로얄로더’에도 출연했다. 현재는 넷플.. 더보기
‘노무현 사위’ 곽상언 변호사, 장인이 출마했던 종로 공천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종로 지역위원장이 지난해 12월7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에서 이재명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를 서울 종로에 공천했다. 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28일 민주당 당사에서 곽 변호사 등 5명의 공천을 확정한 8차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는 당초 이광재 전 강원지사,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 등도 출마를 준비하다 다른 곳으로 옮겨 이 전 지사는 경기 성남분당갑에, 전 전 위원장은 서울 중·성동갑에 전략공천됐다. 공관위는 이날 지역구 현역인 윤호중(경기 구리·4선)·박상혁(경기 김포을·초선) 의원의 공천도 확정했다. 서울 송파갑에선 조재희 전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이, 강원 속초·인제·고성·.. 더보기
[전문] 임종석 “아직 늦지 않았다”…‘전현희 공천’ 철회 요구 국회 기자회견…왕십리역광장 저녁인사 예고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더불어민주당 공천 심사에서 공천배제(컷오프)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28일 “당 지도부는 서울 중·성동갑에 대한 전략공관위원회의 추천 의결을 재고해 달라”며 사실상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전략공천 철회를 요구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아직 늦지 않았다고 믿고 싶다. 방향을 바꿀 시간이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임 전 실장은 4·10 총선을 앞두고 2000~2008년 16·17대 의원을 지낸 중·성동갑에 공천을 신청했다. 하지만 민주당 전략공관위는 전날인 27일 이 지역구에 전 전 위원장을 전략공천해, 임 전 .. 더보기
“내연녀 오면 이긴다더라”…‘남편 외도’ 폭로 프로야구 선수 아내 구단 측 “폭행 내연관계 모두 사실 아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소속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투수 나균안의 아내가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남편이 집에서 폭력을 휘두르고 유흥업소 여성과 내연관계를 맺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출처 = 롯데자이언츠]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소속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투수 나균안의 아내가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남편이 집에서 폭력을 휘두르고 유흥업소 여성과 내연관계를 맺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나균안의 아내 A씨의 인스타그램에 화제가 됐다. A씨는 이날 라이브 방송에서 지난해 여름부터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상대 여성이 나균안에게 ‘우리 사이를 확실히 정해줬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낸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 더보기
“의대생들 돈 걱정없이 공부하길”…남편 유산 ‘1조원’ 쾌척 10억달러를 기부한 루스 고테스만 여사. [사진 출처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대 홈페이지]미국의 한 유명 의과대학에 다니는 모든 학생들이 학비 걱정 없이 공부하게 됐다. 10억달러(약 1조3315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기부금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26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뉴욕 브롱크스에 있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대에 이 대학의 전직 교수이자 이사회 의장인 루스 고테스만(93) 여사가 10억달러(약 1조3315억원)를 기부했다. 고테스만 여사가 기부한 재산은 2022년 96세를 일기로 숨진 남편 데이비드 고테스만에게서 상속받은 것이다. 데이비드 고테스만은 투자회사 퍼스트 맨해튼을 운영하며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이 세운 복합기업 버크셔 해서웨이에 투자해 자산을 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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