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비트코인이 오르는데 왜 장기금리 이야기부터 해야 할까 (ft. 베센트의 도구 상자) 한 줄 답 먼저 비트코인이 6만 4천 달러대에서 7만 5천 달러대까지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이 상승의 출발점은 코인 시장 안이 아니라 미국 국채 시장에 있습니다. 재무부가 장기금리를 누르겠다고 나서자, 채권에 걸려 있던 우려가 갈 곳을 잃고 금과 비트코인 쪽으로 흘러가는 구조가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먼저, 가격부터비트코인이 오랜만에 제대로 움직였습니다. 그저께 6만 4천 달러대에 머물던 가격이 어제 6만 9천 달러대로 올라섰고, 오늘은 7만 5천 달러대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코인 시장 자체에 특별한 호재가 터진 건 아니었습니다. 출발점은 다른 곳, 바로 미국 재무부였어요.바이백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그저께 재무부가 발표한 장기국채 바이백(재매입) 2배 증액은 실제로는 9월 9일부터 시작됩니다. .. 더보기 미 재무부 국채 바이백 2배 확대 — 기한이 하필 중간선거 다음 날까지인 이유 한 줄 답 먼저 19년 만에 최고로 치솟던 장기금리에 미 재무부가 카드를 꺼냈습니다. 장기국채 되사기(바이백) 규모를 2배로 확대한 겁니다. 그런데 눈에 띄는 건 조치 내용보다 기한입니다. 9월 9일부터 11월 4일까지 딱 중간선거 다음 날까지예요. 발표 직후 장기금리는 내려앉았고 비트코인과 금이 함께 튀어올랐습니다.무엇을 발표했나미 재무부가 8월 19일(현지시간) 장기국채 바이백 규모를 회당 20억 달러에서 최소 40억 달러로 두 배 이상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은 잔존만기 10~20년물과 20~30년물 구간입니다.바이백(재매입)이란 재무부가 시장에서 이미 거래되고 있는 기존 국채를 다시 사들이는 제도예요. 특정 만기 구간의 유동성을 높이고 시장 기능을 원활하게 하는 게 공식적인 목적입니다.배경에는.. 더보기 앤스로픽 ARR 650억 달러, 왜 실망이 나왔을까 — 오픈AI 2분기 성적표까지 한 줄 답 먼저 앤스로픽의 연환산 매출(ARR)이 7월 말 기준 650억 달러로 전해졌습니다. 1년도 안 돼 7배가 넘게 불어난 숫자인데도 시장은 실망했습니다. 이유는 하나입니다. 앞서 흘러나온 숫자들이 710억, 800억이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같은 날 오픈AI의 2분기 성장 둔화 소식까지 겹치면서 우려가 증폭됐습니다.왜 이 두 회사의 매출을 봐야 하나먼저 왜 이게 중요한지부터 짚고 가겠습니다.AI 업계의 자금이 돌아가는 구조가 유지되려면, 결국 최종 사용자로부터 실제 돈이 들어와야 합니다. 그 돈이 들어오는 통로는 크게 두 축이에요. 프론티어 모델을 쓰고 내는 사용료, 그리고 오픈소스 모델 기반 서비스입니다.지금 가장 큰 축은 단연 프론티어 모델입니다. 그래서 앤스로픽과 오픈AI의 매출 성장률이 A.. 더보기 30년물 금리 5.31%, 19년 만에 최고 — 고금리가 '뉴 노멀'이 되는 이유 한 줄 답 먼저 미국 30년물 국채금리가 5.31%까지 올라 1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문제는 이게 잠깐 튀었다 내려올 성격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금리가 내려오려면 충족돼야 할 조건이 네 가지 있는데, 하나씩 따져보면 넷 다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고금리를 '지나갈 일'이 아니라 '당분간의 기본값'으로 놓고 대응을 짜야 하는 국면입니다.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미국 장기금리 상승세가 슬금슬금 이어지고 있습니다.지난 8월 13일 재무부가 실시한 250억 달러 규모 30년물 입찰에서 **5.22%**가 형성됐는데, 이는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이후에도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17일에는 **5.31%**까지 올라갔습니다. 19년 만에 최고치입니다.여.. 더보기 앤스로픽 IPO, 10월이 유력하다 — 빅테크급 매출을 넘보는 회사가 온다 한 줄 답 먼저 스페이스X에 이은 초대형 상장 이벤트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앤스로픽의 IPO입니다. 시장은 10월 상장을 유력하게 보고 있고, 일부 투자자들은 기업가치가 2조 달러를 넘길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습니다. 그런데 AI 인프라에 투자하는 입장에서 더 중요한 건 밸류에이션보다 이 회사의 매출이 얼마나 빠르게 늘고 있느냐입니다.왜 이 회사의 실적을 봐야 하나앤스로픽 상장 소식이 다가오면서, 상장 전 내부 실적 이야기도 계속 흘러나오고 있습니다.여기서 짚고 갈 게 있습니다. AI 인프라 섹터에 투자한다면 앤스로픽과 오픈AI의 매출을 반드시 봐야 합니다. 이유는 간단해요. 이들이 벌어들이는 돈이 곧 이들이 빌려 쓰는 연산력의 규모를 결정하기 때문입니다.프론티어 AI 랩이 돈을 많이 벌면 → 더.. 더보기 역대급 실적 시즌인데 주가는 왜 안 비쌀까 — AI 수익성이 높아지는 이유 한 줄 답 먼저 6~7월의 공포스러운 하락장이 무색하게, 이번 기술주 실적 시즌은 역대 최대급 어닝 서프라이즈로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건 여기부터입니다. 주가는 최고치를 찍는데, 이익 대비 주가를 보는 PER 지표는 오히려 5년·10년 평균보다 낮은 상태입니다. 이익이 주가보다 더 빠르게 늘고 있다는 뜻이죠.실적 시즌, 예상치를 부수고 전망까지 올렸다8월도 절반이 지나면서 기술주 실적 시즌이 얼추 마무리됐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역대 최대급 어닝 서프라이즈 시즌 중 하나였습니다.단순히 예상치를 넘긴 정도가 아니었어요. 엔비디아가 한창 시가총액 순위를 끌어올리던 시절처럼,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동시에 다음 분기 전망치(가이던스)까지 상향하는 기업들이 여럿 나왔습니다. 이 두 가지가 .. 더보기 코어위브·네비우스 실적 발표 — 네오클라우드가 이번 실적 시즌의 주인공이 된 이유 한 줄 답 먼저 같은 날 발표된 두 회사의 성적표가 나란히 시장을 놀라게 했습니다. 코어위브는 매출과 이익 모두 예상을 넘기며 18% 넘게 급등했고 네비우스는 매출이 전년 대비 454% 늘면서 16%대 상승했습니다. 그런데 더 인상적인 건 실적 자체가 아니라 두 회사가 "지금은 일부러 계약을 미루고 있다"고 밝힌 대목입니다.코어위브 — 예상을 넘긴 숫자, 그리고 나스닥100먼저 코어위브부터 보겠습니다. 2분기 성적은 이렇게 나왔습니다.매출 25억 7,500만 달러 (시장 예상 25억 6,000만 달러를 1% 상회), 전년 대비 +112%주당순이익 -1.14달러 (예상 -1.47달러 대비 적자 폭을 22% 축소)연간 가이던스도 소폭 상향여기에 나스닥100 지수 편입까지 겹치면서 주가는 18% 넘게 뛰었습니.. 더보기 로켓랩, 매출 62% 늘었는데 왜 -10%? 시장이 보는 건 숫자가 아니라 '뉴트론' 한 줄 답 먼저 로켓랩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내고 다음 분기 전망치까지 시장 기대를 크게 웃돌았는데 정작 주가는 10%가량 빠졌습니다. 심지어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 경쟁사보다 더 많이 떨어졌죠. 이유는 하나입니다. 지금 시장이 로켓랩에서 보고 싶은 건 매출이 아니라 '뉴트론을 언제 쏘느냐' 하나뿐이기 때문입니다.실적만 보면 흠잡을 데가 없었다먼저 숫자부터 보겠습니다. 로켓랩의 2분기 성적은 이렇게 나왔습니다.매출 2억 3,400만 달러 전년 동기 대비 +62%. 직전 분기 기록보다도 3,400만 달러 많은 역대 최대3분기 가이던스 2억 5,000만~2억 6,500만 달러. 중간값 2억 5,750만 달러로 시장 컨센서스(약 2억 3,590만 달러)를 크게 상회적자 폭도 계속 줄어드는 중피터 벡 CEO.. 더보기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