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왼쪽 사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오른쪽 사진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4·10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다수 후보 당선 희망 정당을 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이라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다만 직전 조사에서는 양당이 동률이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은 상승하고, 민주당은 내려갔다.
한국갤럽이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월 3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6%로 나타났다. ‘제1야당인 민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31%, ‘양대 정당이 아닌 제3지대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18%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4%다.
직전인 1월 4주 조사와 비교하면 여당 다수 당선은 3%포인트 늘었고, 제1야당 다수 당선은 2%포인트 떨어졌다. 1월 4주 조사에서는 양당이 33%로 동률이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오차범위 내인 5%포인트 차이가 난다. 제3지대 다수 당선은 지난 조사보다 6%포인트 줄었다.
중도층은 민주당(30%)과 국민의힘(28%), 제3지대(26%)가 팽팽했다. 무당층은 제3지대(26%), 민주당(21%), 국민의힘(13%) 순이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7%, 민주당 31%로 집계됐다. 개혁신당 4%, 녹색정의당 2%, 진보당·새진보연합 각 1%다. 무당층은 24%로 나타났다.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3.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