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이렇게 예쁘고 설레지만! : 슬픈 첫사랑 넷플릭스 로맨스 영화 추천 5

728x90

슬픈 첫사랑 넷플릭스 로맨스 영화 추천 5

이렇게 예쁘고 설레지만!

 
 
 
 
Previous imageNext image
 

# 너의 결혼식

곧 밸런타인데이인데 다들 이맘때 즈음엔 꼭 한편씩 로맨스 영화 검색하잖아요. 대만 하면 떠오르는 게 로맨스 영화이고 또 첫사랑 영화인데 한국 멜로 영화 중에서도 꽤 첫사랑을 그린 로맨스 영화들이 많아요. 특히나 넷플릭스 많이 보시니까 쉽게 검색할 만한 넷플릭스 로맨스 영화 추천 첫 번째 작품은 제 블로그에서 여러 번 추천드린 박보영과 김영광 주연의 <너의 결혼식>을 추천합니다. 이 영화 보시면 예뻐요. 진짜 두 배우 앙상블이 이렇게나 예쁠 수 있는지 보는 맛이 있는 비주얼 로맨스입니다. 여기에 고규필과 강기영 같은 지금 대세가 된 배우들도 등장해 조미료처럼 영화를 맛깔나게 하고요.

고백은 늘 타이밍이지만 사랑하며 찾아오는 고비는 언제나 주변 환경들이잖아요. 그 사람의 처지, 내 처지 그럴 수밖에 없는 사정들. 그래도 마지막 김영광의 선택은 비현실적이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의 강단 있는 선택이었다 생각이 들어요. 그냥 이 커플 떠올려지는 <너의 결혼식>은 가끔 비주얼 앙상블 때문에도 플레이해보게 되는데요. 요맘때 즈음엔 더욱 한번 보시면 기분 달달해지고 또 당신이 첫사랑도 떠올리게 될 로맨스가 아닐까 싶네요.


# 건축학개론

한때 정말 한국 첫사랑 로맨스 영화하면 제일 먼저 떠올랐던 게 바로 <건축학개론>입니다. 사실 국민 첫사랑으로 수지를 만들어준 것도 있지만 대학 시절의 풋풋한 첫 만남의 이제훈과 수지의 케미는 진짜 아름답다고 이야기해도 될 만큼 예쁜 비주얼을 만들죠. 다만 세월 지나고 만난 이제훈이 엄태웅이 됐을 때 납득이 가지 않는 많은 관객들이 있었을 텐데 그렇게 이야기하고 보니 여기 납득이 조정석도 나오죠. 조정석이 이렇게나 멋지고 지금 대한민국을 홀리는 배우가 될 줄 이 영화 <건축학개론> 보면 진짜 납득이 가죠. 조연인데 주연인 것처럼 씬을 잡아먹는 조정석 홀릭이라니.

그리고 이 영화가 또 좋은 건 바로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이 귓전을 때린다는 건데요. 음악이 등장할 때 모두를 사로잡는 나른해지고 익숙한 김동률의 목소리가 정말 환상적인 선곡이란 생각을 가지게 만드는 작품이 아닌가 싶어요. 사실 만남은 아름답지만 헤어짐은 언제나 슬프고 아픈 법. 너무 사랑했고 강렬했기에 그때를 떠올리면 나도 모르게 내뱉게 되는 마음과 반대되는 말. 그런 지점들을 참 잘 파고든 맛깔나는 대사도 매력적인 영화 아닌가 싶네요.


# 유열의 음악앨범

다들 이 영화 별로라고 하시는 분들 많아요. 그런데 저는 이 영화 여러 차례 제 블로그에서 소개하기도 했고 애착이 가는 로맨스 영화 중에 한편이에요. 정지우 감독의 '사랑니'만큼 이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은 제가 아끼는 작품인데요. 뭐랄까. 보고 있으면 내 기분이 꽤나 싱그러워지는 느낌을 받아요. 당연히 곡절의 사연들이 등장할 때는 아프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또 괜한 응원을 보내기도 하고요. 삶이란 게 그렇게 술술술 풀리지 않는다는 것을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알게 되는 거니까. 그런 인생의 곡절 사이에 어렵고 아프게 이별하고 또 멀어지기도 하고요.

왜 이리 사랑은 쉽지가 않나 하는 생각을 하다가도 둘이 있어 이렇게 행복하고 설레고 또 즐겁다면 그 곡절쯤이야. 사랑만 먹고 살 수는 없다지만 사랑만으로 충분한 시절도 분명 있는 거니까요. 역시나 한국 영화라는 잇점 때문인지 이 영화는 라디오 제목을 따온 것만 봐도 한국 대중가요가 꽤 많이 나와요. 신승훈에서부터 핑클에 이르기까지 Y2K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지점도 <유열의 음악앨범>만의 매력 아닐까요? 그럼에도 역시나 김영광 박보영 뒤지지 않는 김고은 정해인의 비주얼 커플이 선사하는 청량함도 당연한 거니까. 오늘 플레이 한번?!


# 인생은 아름다워

다음 넷플릭스 로맨스 영화 추천 작품은 바로 <인생은 아름다워>입니다. 이 영화는 뮤지컬 영화로 만들어진 작품인데 전면적으로 우리 대중가요 넘버를 가지고 영화를 만든 작품이라 다양한 연령층에서 두루 호응을 받을 수 있는 작품이 아닐까 싶어요. 여기에 전후 커플이 나뉘어 류승룡 염정아가 만드는 부부 그리고 옹성우 박세완이 만드는 첫사랑의 기억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로맨스 영화가 아닐까 싶은데요. 인생의 마지막 지점이 되어서야 아등바등 살아온 세월이 한심스럽고 아깝지만 또 이뤄낸 것들과 소중한 아이들을 보면 행복했노라 이야기할 수 있는 여자.

그리고 마침내 남편에게 화도 내보고 잊어버린 첫사랑을 찾아달란 부탁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렇게 남편과 떠난 아내의 첫사랑 찾기 전국 일주. 그 수많은 세월을 거스르며 찾아낸 건 결국 부부의 사랑이었습니다. 첫사랑으로 시작하지만 결국 사랑하는 지금의 이 남자와 어떻게 살고 어떻게 지내왔는지 함께 여행하며 부대끼며 더욱 진하게 남편과 꾸린 가족애를 느낄 수 있고 코 끝 시린 이별 앞에도 음악을 나눠 부르고 함께 춤을 출수 있다면. 이것이 가장 아름다운 우리네 <인생은 아름다워>가 아닐까 싶네요.


# 20세기 소녀

마지막 작품은 오직 넷플릭스에서만 볼 수 있는 로맨스 영화 한 편입니다. 이 영화 생각보다 많은 사랑을 받지 못한 거 같아 늘 아쉬운데요. 한번 플레이해보시면 왜 이 영화 이제 봤을까 하는 생각 분명하실만한 감성에 촉촉이 젖어 들 거라 생각해요. 바로 김유정 변우석의 첫사랑 영화 <20세기 소녀>입니다. 이 영화 진짜 저는 촉촉하고 진하게 봤던 거 같아요. 아무래도 제목처럼 1990년대 후반부터 걸친 사랑을 그리기에 저의 학창 시절과 완전히 맞아떨어지는 시대였기에 더욱 그랬을지 몰라요. 아날로그의 시대와 디지털 시대를 모두 살아봤던 우리. 그때의 그 감성들이 닮아 있어서 정말 내 첫사랑이 간절히 떠오르기도 하고요.

삐삐부터 시티폰과 PCS를 넘나들던 공중전화를 부여잡고 살아야 했던 그 시절의 로맨스. 김유정과 변우석은 가장 순수하고 청량한 시절을 그리기에 안성맞춤의 얼굴들이었던 거 같아요. 물론 모든 첫사랑은 행복으로 끝나지 않잖아요. 행복으로 끝난다면 더욱 좋겠지만 인생길게 살면서 첫사랑과 골인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니까. 특히 <20세기 소녀>는 더욱 안타까운 이별이라 마음이 쓰라렸어요. 영화 속 카메오가 굉장한 라인업을 꾸리고 있다는 점도 이 영화의 매력 포인트니까요. 오늘 한번 넷플릭스 로맨스 영화 한편 플레이 어떠실까요?

이상으로 이렇게 예쁘고 설레지만 슬픈 첫사랑을 담은 넷플릭스 로맨스 영화 추천 포스팅 마칠게요. 달달하고 행복한 밸런타인데이 보내시길 바라면서!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