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진짜 출시하나? 애플페이 한국 출시 임박 가맹점 궁금증 총정리
사실은 작년 12월 출시로 잡혔었던 애플페이가 이제야 진짜 국내 출시를 할 수 있다는 부분의 윤곽이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금융위에서 심사를 하면서 일부 약관 부분과 검토를 해야 할 부분이 있어 출시를 못했으나 이번에 금융위에서 검토가 완료되었기 때문에 이제 출시를 할 수 있게 되어서인데, 그동안 왜 늦어졌는지와 함께 한국 출시에 대해 몇가지 궁금증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애플페이 한국 출시가 늦어진 이유
애플페이가 늦아진 이유는 크게 두가지 이유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결제할 때 결제단말기에 갖다 대기만 해도 결제가 이뤄지는 NFC방식을 사용하는데, 이를 위해 국제 결제망에서 주로 사용되는 EMV(유로페이, 마스터카드, 비자가 제정한 결제 표준)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해외망을 거쳐 결제가 승인되는 구조로 구매를 해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간에 한 번 해외망을 거쳐 결제가 이루어지는 만큼 이런 부분을 국내에선 아직 이를 허용한 바가 없어 보안 문제 등을 검사하기 위해서 많이 늦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애플은 애플페이로 이뤄진 결제에 대해 건당 최대 0.15%의 수수료를 해당 카드사나 은행에 부과하고 있는 점이 있어 이 부분에 대해서 소비자들이 부당하게 서비스 이용의 목적으로 부담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늦어졌다고 봅니다.
실제로 금융위의 보도자료를 본다면 이 부분에 대해 확인을 한 것으로 보이며, 이 부분에 대해 소비자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사전에 이야기가 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애플페이를 이용하면서 수수료를 소비자가 부담해야하나라는 걱정은 굳이 안해도 됩니다.
그럼 현대 카드만 쓸 수 있는 것인가?
애플페이를 한국 런칭하기 위해 힘 쓴 기업이 바로 현대카드기 때문에 이전에 이야기 했던데로 현대카드에서 1년간 독점으로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부분 또한 궁금한 분들이 많으실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유권 해석을 받는 과정에서 현대카드가 법 위반 없이 주요 가맹점에 NFC 단말기 설치를 지원해주려면 독점권을 포기해야 NFC 단말기 설치를 지원할 수 있어서 이 부분을 포기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실상 모든 카드사가 애플과 계약을 맺는다면 사용이 가능하나 기업과 기업 간의 계약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 6개월 동안 긴밀하게 이야기가 주고 가야 계약이 되기 때문에 당장은 현대카드만 사실상 독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들려오는 이야기로는 신한카드에서는 이 조항이 없어진 이후로 바로 애플페이를 도입하기 위한 과정을 착수했다고 하니 늦으면 내년에 신한카드 또한 사용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은?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은 대부분 NFC를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를 가지고 있는 가맹점입니다. 이미 마트 등 대형 오프라인 쇼핑몰 및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곳들은 NFC 단말기를 이미 지원하고 있거나 교체를 다 마친 상태이며, 기존에 NFC 단말기를 가지고 있는 운영 업체들도 일부 NFC 단말기를 제외하고 대부분 지원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기존 IC 계열만 되는 단말기를 사용하는 소상공인이라도 단말기 제조사가 지원하는 지원 프로그램이라던지, 소상공인 NFC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한다면 무상 혹은 저렴한 가격으로 단말기를 교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다면 애플페이 교통카드 지원은?
이제 애플페이가 국내 출시가 되면서 많은 분들이 교통카드 또한 애플페이로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부분은 당분간 어려울 것입니다. 그 이유는 교통카드 업체인 티머니와 캐시비가 따로 애플과 계약을 맺어야 가능한 일인데 계약을 맺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제 곧 진짜 출시가 될 애플페이에 많은 관심이 간다
애플 페이가 출시된지 꽤 되었지만 많은 문제가 있어 국내에는 출시가 어려웠으나 현대카드에서 이 부분을 해결하고 적극적으로 출시를 하게 되면서 이제야 국내에서 애플페이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과연 국내 출시가 된다면 애플페이를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지 않할지는 실제 출시가 되봐야 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