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썸네일형 리스트형 베이징 골목에 마련된 조촐한 제사상…이육사 순국 79주기 행사 베이징서 열린 이육사 순국 79주기 추모행사 "우리 민족의 해방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친 이육사 선생의 정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15일 오전 중국 수도 베이징의 한 골목 허름한 건물 앞에 조촐하지만 뜻깊은 제사상이 마련됐다. 베이징 교민들로 구성된 '재중 항일역사기념사업회'(이하, 기념사업회)가 이육사가 순국한 것으로 추정되는 둥청구(東城區) 둥창후퉁(東廠胡同) 28호를 찾아가 추모행사를 개최한 것. 북어포와 과일에 소주 몇 잔이 전부였지만, 교민들은 영하 10도의 추운 날씨에도 79년 전 숨진 민족시인의 넋을 기리며 시종일관 숙연한 표정이었다. 베이징의 명동으로 불리는 왕푸징 지하철역에서 1.5㎞ 떨어진 둥창후퉁 28호는 일본 헌병대가 지하 감옥으로 사용한 곳이다. 이육사는 국내 무기 반입 등을 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