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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팅이 벗겨진 프라이팬은 알루미늄 등 금속 성분이 일부 나올 수 있어 버려야 하고, 세척할 때 금속 수세미 사용은 피해야 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요리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도구가 프라이팬이다. 특히 코팅 프라이팬은 음식이 잘 붙지 않아 편리한 덕분에 많이 쓰인다. 하지만 코팅이 벗겨진 프라이팬을 주의하지 않고 사용했다간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코팅이 벗겨진 프라이팬은 새 제품으로 교체해야 한다. 코팅이 벗겨졌을 때 납, 카드뮴, 비소 등의 용출은 안전한 수준이나, 바닥이 드러날 정도로 코팅이 벗겨진 프라이팬에서는 알루미늄 등 금속 성분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알루미늄은 체내 흡수가 적은 편이지만 극소량이라도 장기간에 걸쳐 체내에 쌓이면 뇌, 신장 등에 해로운 영향을 끼친다. 신진대사와 에너지 순환을 방해해 장기적으로 면역세포를 파괴하기도 한다. 실제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도 프라이팬 바닥 코팅이 벗겨져 본체가 보이면 새 제품으로 교체할 것을 권고했다.
조리할 때 프라이팬을 쇠숟가락이나 스테인리스 주걱 등으로 휘저으면 코팅이 쉽게 벗겨지고 마모돼 프라이팬 바닥의 본체가 드러날 수 있다. 프라이팬을 오래 사용하고 싶다면 목재나 플라스틱 등 부드러운 재질의 조리도구로 살살 조리해야 한다. 또 오랜 시간 가열하거나 염분이 많은 음식물을 조리한 후 프라이팬에 방치하면 코팅층이 약해진다. 프라이팬으로 조리한 음식은 가능한 빨리 다른 접시에 옮겨 보관해야 한다.
코팅 벗겨진 프라이팬에서 금속 성분 나와
강한 조리도구로 휘젓다간 코팅 벗겨져
금속 수세미로 프라이팬을 박박 문질러 세척하는 것도 금물이다. 코팅이 벗겨지고 흠집이 생긴다. 흠집 사이로 이물질이 들어갈 수 있다. 세척할 때는 부드러운 스펀지를 이용해 문질러야 한다.
새로 구입한 코팅 프라이팬을 대충 씻어서 썼다간 프라이팬에서 나오는 금속 물질, 먼지 등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려면 프라이팬을 사용하기 전에 물과 식초를 1대1 비율로 넣고 10분 정도 끓인 후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 세척한 팬은 뜨겁게 달궈 식용유를 발라가면서 기름 코팅을 3~4회 반복한다. 이렇게 기름 코팅으로 프라이팬을 길들여주면 더욱 오래 사용할 수 있다.
구입 후 처음 사용할 때는 ‘식초’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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