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가 없는 감상평이니
편하게 보시면 되어요
아바타 물의 길 어제 개봉했죠
개봉일에 맞춰 오빠가 예매를 했길래
영화관에 함께 다녀왔어요
저는 인생 영화하면 늘 아바타를 꼽는데요
그 이유는 영화가 주는 재미와 탄탄한 스토리도 있지만
당시에 3d로 영화관에서 처음 봤던 영화이고
그 당시 그래픽 수준이 놀라웠기 때문에
그 충격이 오래 기억에 남았던 것 같아요 ㅎㅎ
그토록 저에게 큰 감동을 주었던 영화,
아바타2는 전작과 비교해서 이랬어요
현재 관람객 평점 : 8.94
관객수 756명 (1일차 아직 집계 안되었을 때
통계이고 평점도 사전관람자 평점이어서
곧 바뀔 듯 )
러닝타임 : 192분
3시간이 넘어가는 영화에요
간략 줄거리는 전편에서 행성 판도라를
공격했던 사람들이 다시 공격해오며
이제 싸움판이 물 위로 옮겨진 후
벌어지는 이야기에요
아바타1과 아바타2 비교
저는 영화를 보는 내내
역시 클라스는 영원하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그 정도로 멋진 그래픽과 특유의 감성
그리고 러닝타임이 3시간이 넘어가는데도
중간에 한 번도 졸리지 않고
집중하게 만드는 매력은 감독의 역량을
느끼게 했어요
다만! 지금은 평점 9점이지만 사전평가
평점이 왜 9점이 넘지 않는지
그건 알 것 같아요
아쉬웠던 점
아무래도 주인공 원맨쇼 위주에서
이번 아바타2는 그들의
자녀로 포커싱이 되었는데요
자녀가 많다보니 등장인물도 많고
상황마다 주인공이 많아지는
그런 연출이에요
이 영화가 가족영화라
설리 가족은 하나다 라는 주제 안에서
이야기를 풀어내다보니
시간 내에서는 각 구성원의 모든 떡밥을
속시원히 풀어내긴 한계가 있었던듯
그래서 회수 못한 떡밥도 많고
사전에 남긴 복선 대비 스케일이 아쉬웠던
부분이 몇가지 있어서 그래요
예를 들면 탈쿤(톨쿤?)이 무리떼로 다니고
싸움을 하지 않는 컨셉으로 나왔는데
뭔가 우리는 전쟁영화에서 와아아 하는걸
기대하잖아요 ㅋㅋㅋ 그런 스케일 면에서의 아쉬움
그리고 아이와와 소통하는 키리가
엄청난 파워를 보여줄 것 같았는데
이 역시 스케일면에서 조금 아쉬웠다는
저의 개인적 의견입니다 ㅋㅋ
근데 오빠도 딱 그렇게 생각한 듯
제가 원래 조금만 지루해도 바로 졸아버려서
어느정도냐면 예전에 분노의질주라는
그 긴박한 영화를 보는 와중에도
잠깐 졸린 장면 나왔다고 바로 잤거든요
이런식으로 졸았던 영화가 많아요
백만장자의 첫사랑이랑 라라랜드도 보다가 잠
심지어 라라랜드는 두번 자서 세번째에서야
겨우 끝까지 볼 수 있었어용 ㅋㅋㅋㅋㅋㅋ
근데 이번엔 볼거리가 워낙 많가 해야하나
진짜 sf 영화의 정석을 본 기분이었어요
원래 심해 바닷속이 정말 아득하게 까맣고
무섭고 차갑잖아요
근데 그 영화를 보면 마치 물 속이 너무나도
따뜻하고 밝고 사랑스러운 공간으로 묘사되니까
호흡 장면에서는 나도 모르게 허리 펴고
호흡법 따라하게되고 ㅋㅋㅋ
물속에 같이 있는 느낌이었어요
아무래도 쓰리디영화로 보니까
더 현실감이 있어서 그런거겠죠
그리고 솔직히 둘째아들 너무 짜증났어요
우리나라 사람들 빌런 암유발캐 진짜
싫어하자나요 ㅋㅋㅋㅋㅋㅋㅋ 휴 그런거 못보시면
약간 종이의집의 도쿄 느낌이라고 생각하고
각오 단단히 하셔야할듯 ㅋㅋㅋㅋㅋ 휴
그런 아들 안낳게 해주세요 제발
아 그리고 마일즈 역으로 나온 악역
스티븐 랭의 연기는 여전히 좋았어요
진짜 제대로 킹받게하네
3d 구현이 대해서는 ㅡ
영화 첫 시작 장면에는 오랜만에 쓰리디로 보는거다보니
우오오오오 하면서 보게 되었고 확실히 첫 장면에
판도라 행성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부분에서
퀄리티를 많이 신경쓴 것 같았어요
아바타가 처음 나오고 아류작이 많이 나와서
급하게 다들 쓰리디를 도입했던거 기억하시죠
첫 장면의 임팩트는 쓰리디 퀄리티가 차원이 다르다였는데
볼수록 솔직히 대충 하는게 느껴져서 좀 아쉽긴했어욬ㅋㅋ
그냥 투디같은 느낌~!
초반에는 진짜 살아움직이는 것 같아서 신기방기
그래도 아무리 자리가 없어도
아바타2는 2d가 아닌 3d로 보시는걸
강려크하게 추천해요
아 만약 관람하고싶은데 자리 없어서 못보시는거면
좀 기다리면 취소표 많이 뜨겠지만 그래도 급히 보는 법
팁 드리자면!!!
드라이브 코스로 데이트 할 겸 경기도 외곽쪽에 있는
영화관을 잡으시면 자리 완전 텅텅입니다요
너무 외곽까지 갈 필요도 없고 서울 조금만 벗어난 지역이어도
서울 영화관 예매 엄청 빡센
강남 용산 이런데보다 자리 훨씬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