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19 신규 감염 4만 명 육박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4만명에 육박하며 다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봉쇄형 방역 조치에 따른 부작용이 이어지고 있고, 중국 내에서도 반발하는 불안감이 이어지고 있다.

 

오늘 중국 방역당국에 따르면 어제 중국 본토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는 3만9791명으로 4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이는 전날 3만4200명에 비해 5500명이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는 광둥성이 9000명으로 가장 많고 충칭 8800명, 수도 베이징 4300명 등이다.

 

 

 

 

중국에서는 당국의 코로나19 방역을 비판하는 집회가 잇따르고 있다.

토요일 신장 우루무치에서 분노한 주민 수백 명이 정부청사 밖 광장에서 봉쇄를 해제하고 당국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고, 일부는 보호복을 입은 사람들과 논쟁을 벌였다.

시위 전날인 24일 밤 우루무치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 10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불은 약 2시간 만에 꺼졌고, 주민들 사이에서는 코로나19 방역 봉쇄로 진화가 늦어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BBC는 우루무치 당국이 화재 발생 다음날 저녁 이례적으로 "책임을 다하지 못한 공무원들을 처벌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