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눈부신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1~10월까지의 전 세계 전기차 인도량은
약 1,100만대로 전년과 비교했을 때
36%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17~22년 평균 성장률은 55%에는
못미치는 수준이지만,
이례적인 높은 금리로 소비자들의
소비가 크게 줄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여전히 견고한 성장입니다.
그렇다면 주요 전기차 관련주들의
주가는 좋은 모습을 모였을까요?
대표적인 미국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 주식은 올해 현재까지
2배 이상 오르며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내연기관 시장에서 강자였던
GM, 포드 등은 적극적인
전기차로의 전환 노력에도 불구하고
각각 7%, 12% 상승에 그쳤습니다.
이는 S&P500(+24%) 성과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입니다.
전기차 스타트업 주식들도
성적이 엇갈렸습니다.
리비안은 34% 이상 오른 반면
루시드는 -31% 하락을 기록했으며,
로트타운 모터스는 재정적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파산했습니다.
2024년도 스타트업 기업들에게는
재정적으로 어려운 한해가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기업별로 극단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상황에서
좋은 기업들을 선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 됐습니다.
[2024년 전기차 관련주 전망]
CFRA의 분석가 개럿 넬슨은 지난 주
2024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 및
자동차 부품 관련주 전망에 대한
리포트를 발표했습니다.
그는 지난해에 2023년 가장 좋은
실적을 거둘 종목으로
테슬라 주식으로 예측한 바 있습니다.
1. 경제 연착륙에 따른 신차 판매 증가
경제가 연착륙하고
기준 금리가 인하되면서 판매가 증가하고
이에 따라 업계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격 하락도 시장 성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2022년에 전기차와 내연기관 자동차의
가격 차이는 30%였으나 기술 발전,
배터리 가격 하락, 공급망 안정으로
올해 격차는 10%에 불과합니다.
2024년에는 가격이 거의 같아지며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 입니다.
테슬라는 기존 모델Y와 3가
EV 시장을 지속적으로 주도하고
2024년 내에 기존 모델들보다
더 작고 저렴한 모델을 공개해
새로운 모멘텀에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자동차 부품 기업 강세 전망]
넬슨이 주목한 기업은
완성차 기업이 아닌
자동차 부품 관련주인
O'Reilly Automotive(ORLY)입니다.
회사는 애프터마켓 부품,
도구, 소모품,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소매업체입니다.
현재 미국 내 자동차는
평균 14년 정도 운행됐으며
이는 지난 30년 동안 5년 정도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는 사람들이 신차를 구매하기보다는
수리 및 관리를 선호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더욱이 전기차는 내연기관에 비해
수명이 길다는 점은 고려했을 때
완성차 시장보다는 부품 시장이
유리한 환경일 수 있습니다.
O'Reilly Automotive의 주가는
최근 5년간 178% 오르면서
시장을 크게 능가했습니다.
국내 대표 자동차 부품 관련주로는
현대모비스가 있습니다.
회사는 A/S 부품 사업을 영위합니다.
꾸준한 실적 성장에도 대비
주가는 크게 오르지 못하면서
매우 저평가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PER은 8.78이며, 12MPER은 5.59로
업종 평균인 11.83에 비해
크게 낮은 수치를 기록 중입니다.
PBR도 0.57에 불과해
재무상태만을 고려했을 때는 매우 저평가된
자동차 부품 관련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