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인들이 우리나라에 대한 감정이 심상치 않습니다. 동남아 특히 태국은 우리나라보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이 생활의 전부라 할 정도로 많은 일들을 원채널인 트위터(X), 페북을 통해 처리하고 있습니다. 쉽게말하면 우리로 따지면 중고거래 소셜앱인 당근, 만남 앱, 제품 판매 및 구매 등을 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손과 눈에서 멀어지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태국의 소셜미디어에 '한국여행금지', '한국출입국관리소' 등이 핫한 키워드라고 합니다. 이는 한국 여행을 가지 말자는 분위기로 확산을 하고 있는데요. 한국입국이 어렵게 되자 비슷한 류의 경험담들이 노출이 되면서 여기저기 공유를 하기도 하며 태국사람들 사이에서 한국 여행을 가지 말자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태국 현지 언론까지 보도를 가세하면서 더욱 불을 붙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위 한국여행금지, 한국출입국관리소 의 해시태그가 지난 주 금요일 태국 X(구 트위터) 트랜드 1위에 랭크 될 정도로 많은 태국인들이 공유를 하고 있습니다. 해당 게시물은 32,000개, 17,000개 이상 올라왔다고 합니다. 일이 이렇게 되고 있다보니 태국 총리인 세타 타위신까지 직접 나서게 됩니다. 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관광객 출입국 거부에 대해 직접 살펴보겠다고 나섰습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된 내용들은 이렇습니다. 태국인 자신이 순수하게 여행목적의 입국임을 입증하기 위해 수많은 서류를 제출하였으나 확인을 안하려 했고, 법무부 직원이 "돈 얼마나 들고 왔어"라는 질문에 "우리는 천만원 현찰로 가져왔는데" 했더니 월급에 비해 너무 많은 돈을 들고 왔다는 이유로 거부를 당하고, 공무원임을 증명하였지만 거부당했다는 것입니다. 또 어떤이는 이번 여행을 위해 5년간 돈을 모았지만 거부당해 억울하다.
이 밖에도 한국 4번이나 방문했는데 그리고 이번 여행을 위해 왕복 항공권과 호텔 예약 등 여러가지 입국 조건을 갖췄는데 최근에 한국 한국 입국 거절, 또한 한국의 인종차별 문제까지 거론을 했는데 해당 컨텐츠는 조회수 1백만을 넘겼습니다. 내용은 한국은 케이팝도 있고 정말 잘사는 나라이지만 국민들은 그렇지 않는 듯 하다. 국민들의 생각은 뒤처져 있는데 한국 사람들은 태국인들을 인종 차별한다"는 글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태국사람들의 수는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과거에는 K팝이나 드라마의 인기 게다가 비자면제협정(관광목적으로 90일까지 무비자 체류 가능)이 체결되어 있어 굉장히 핫한 관광지였으나 그러나 2019년 57만명의 정점을 찍고 코로나 시기르 겪은 뒤 최근에는 20만명 정도로 줄어들게 됩니다.
그러면 왜 한국에서 태국인을 대상으로 한 입국심사가 까다로울 까요? 태국 현지 매체인 방콕포스트는 그 이유를 태국인 불법 체류자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태국내에서도 코로나 시기 일자를 잃었던 사람들이 한국 농촌으로 몰려 갔는데. 특정 기간에는 합법적인 관광객 숫자보다 불법 입국자의 숫자가 많다고 전했습니다.
이렇다 보니 미국, 일본, 영국 등 22개 관광객에 한해 K-ETA(출발 전 입국허가 제도) 발급을 면제 했으나 불가피하게 우리정부는 태국에 대해서는 포함을 시킬 수 없는 상황이 도래한 것입니다. 우리나라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태국인 불법체류 외국인은 약 14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는데요. 이 숫자는 불법 체류 중인 중국인, 베트남인을 합친 수보다 더 많다고 합니다. 이렇다 보니 우리정부는 태국인 입국 심사를 강도높게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죠.
태국내에서는 반한감정에 한국제품 불매운동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정부 당국끼리 잘 협의하여 원만하게 잘 처리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