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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릇한 어른의 맛_관능적인 청불 로맨스 영화 추천 5 (넷플릭스 19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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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능적인 청불 로맨스 영화 추천 5

야릇한 어른의 맛 (넷플릭스 19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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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가씨 (한국)

첫 영화는 한동안 볼 수 없었다가 다시 스트리밍이 된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입니다. 제가 참 많은 퀴어 영화들을 봐왔지만 '캐롤'과 함께 가장 관능적이고 뜨거운 청불 로맨스 영화가 아니었나 싶어요. 그만큼 김민희의 연기가 기가 막혔는데요. 제목에서처럼 아가씨 '히데코'가 되기 위해 모든 것을 던졌다고 이야기할 만큼 경계와 멜로 사이를 명확하게 짚어내는 연기를 보입니다. 여기에 막 데뷔한 김태리의 과감한 러브씬 역시 쉽지 않은 선택이었겠지만 박찬욱 감독의 작품이란 점에서 믿고 따라갔던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박찬욱 특유의 스릴러와 같은 분위기로 끌고 가지만 저는 내내 사랑에 관한 멜로였다고 이야기하고 싶거든요. 작품이 월등히 좋으니 아직 안 보셨다면 꼭 한번 보시길 추천드려요. 배우 연기는 뭐 더 말할 게 없어요. 아마 김민희의 절정이 아니었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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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론드 (미국)

두 번째 넷플릭스 19 영화는 바로 마릴린 먼로의 인생을 그린 영화 <블론드>입니다. 사실 이 영화를 관능적이다, 어른의 맛이라는 말을 들어 추천드리는 게 조금 망설여지기도 했습니다. 블론 홍보 전면적으로 내세운 파격적인, 넷플릭스 사상 최고 수위의 뭐 이런 카피들이 넘쳐났던 영화가 맞기도 합니다. 다만 이 영화의 분위기는 아무래도 전체적으로 슬픔이 깔려 있는 작품입니다. 그저 몇 가지 스캔들과 전해지는 이야기, 그리고 관능적이고 강렬한 몇몇 피사체들로 대변하는 마를린 먼로가 아닌 한 여자로 생을 다룬 마를린 먼로의 이야기죠. 그래서 러닝타임이 160분이 훌쩍 넘어가는데요. 드라마 자체가 아주 심심하진 않습니다. 그 이유야 뭐, 그녀의 인생에서 다뤄지는 이슈들이 하나같이 상상 이상의 빨간 어른들의 사랑과 연관이 있으니까요. 아나 데 아르마스의 연기 또한 굉장히 매력적이라 영화 <블론드> 볼만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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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루 마이 윈도 (스페인)

확실히 남미 영화나 시리즈는 뜨겁고 핫하다는 걸 매번 느낍니다. 세 번째 아찔한 청불 로맨스 영화는 바로 <스루 마이 윈도>입니다. 솔직히 '종이의 집'도 그랬고, 지금 시즌 6까지 이어지는 '엘리트들'도 그렇고 정말 파격에 파격을 더하는 설정이 너무 나간다 싶을 때도 있잖아요. 여기 이 영화 속 주인공들 역시 아직 어른이 되지 않은 학생들입니다. 그런데 사랑을 꽤나 정열적으로 합니다. 한번 빠지게 되면 무섭게 아래로, 아래로 가라앉자 숨이 턱에 차올라 찢어질 때까지 상대를 탐하고 탐하는 정열적인 러브씬을 만들어냅니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말이죠. 수위가 장난이 아니에요. 그럼에도 <스루 마이 윈도>는 청불 하이틴 로맨스로 스토리도 있고 눈 호강도 제대로 하는 작품이었는데요. 두 번째 시리즈도 인기에 힘입어 나왔는데 확실히 스토리가 실종됐더군요. 스페인 작품들이 후속 시리즈로 가면 이야기가 늘 실종이 되는 마법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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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털리 부인의 연인 (영국)

다음 영화는 이미 원작 소설이 너무나 잘 알려진 <채털리 부인의 연인>입니다. 이 영화의 영주의 아내 채털리 부인과 사랑에 빠지는 사냥터를 지키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입니다. 소설 자체도 워낙 관능적이며 파격적이라는 이유로 한때 금지 소설로 분류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두 사람의 러브씬이 굉장히 강렬하고 과감하기는 하더군요. 특히나 시대극이라는 점과 사냥터 지기와의 로맨스라는 데서 자연을 벗 삼아 사랑을 나누는 장면들이 꽤 있는데요. 아슬한 느낌과 더불어 비치는 햇살 사이, 뜨거운 관계를 식혀주듯 내리는 비와 같은 자연이 전하는 경이로움들이 더해지며 애틋하고 절절한 멜로를 더욱 극대화하는 느낌도 들었어요. 관능적인 어른의 맛을 담은 영화 한편 보고 싶으시다면 이 영화 <채털리 부인의 연인> 한번 찾아보세요. 그래도 여기는 파격적인 정사만 치중하는 게 아닌 멜로가 분명히 존재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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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거운 배신 (브라질)

마지막으로 추천드리는 넷플릭스 19 영화는 바로 지금 핫하게 인기 영화 순위에 치고 올라오고 있는 <뜨거운 배신>이라는 작품입니다. 흔치 않는 브라질 영화라고 하는데요. 여러분들이 떠올리는 브라질은 어떤 색깔, 느낌인가요. 정열적이고 아주 빨간 뜨거운 나라 아닌가요? 이 영화는 지금 제2의 '365일'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그 수위가 넘실거리는 수준이라고 하네요. 저도 아직 시청을 하진 않았는데요. 주말에 집에서 한번 얼마나 관능적이고 뜨겁길래 이렇게 화제가 되는지 스트리밍 해볼 참이랍니다. 여러분들도 아직 만나지 못하셨다면 청불 로맨스 영화 <뜨거운 배신> 한번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뜨거운 어른의 맛을 같이 한번 느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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