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발레리나
감독 : 이충현
출연 : 전종서, 김지훈, 박유림
공개일 : 2023년 10월 6일 넷플릭스 공개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시놉시스 : 경호원 출신 ‘옥주’(전종서)가 소중한 친구 ‘민희’(박유림)를 죽음으로 몰아간 ‘최프로’(김지훈)를 쫓으며 펼치는 아름답고 무자비한 감성 액션 복수극
영화 <발레리나> 프리뷰
추석 연휴를 앞에 두고,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그리고 추석 연휴 끝까지 극장과 OTT는 신작 전쟁으로 몸살을 앓을 모양입니다. 아무래도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을 통해 공개되는 작품들은 빠르게 영화제 공개 후 각 OTT에서 선을 보일 모양인데요. 이충현 감독의 영화 <발레리나> 역시 부국제에서 공개 후 부국제 운영 기간인 10월 6일 넷플릭스 공개를 확정 지었습니다. 사실 이충현 감독의 전작 '콜'을 통해 출연했던 전종서 배우와 열애를 인정했고 이후 차기작인 이번 영화에서 다시 한번 연인인 전종서와 호흡을 맞추면서 눈길을 끌었는데요. 전종서는 작년에도 부국제 온 스크린을 통해 티빙의 '몸값'이 초청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올해는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를 통해 다시 한번 부국제 온 스크린에 초청이 되었네요. 확실히 뭔가 작품적인 감이 좋은 배우가 아닌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네요. 이창동 감독의 '버닝'을 시작으로 매 작품 파격과 성장을 보여주는 전종서라 이야기하고 싶기도 한데요. 이번 영화는 그녀의 액션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놉에서 절친한 친구의 복수를 위해 나서는 옥주의 아름답고 무자비한 감성 액션 복수극이라고 하는데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공개가 되는 게 핏빛 복수가 선혈 낭자한 고어의 느낌이 많아서인지 아니면 영화적인 설정에 센 한방이 있을지 궁금해지는데 솔직하게는 감성 액션이라는 타이틀이 살짝 아쉽기도 합니다. 요즘 액션 아주 탄탄하고 영화까지 좋다고 호평받은 할리우드 영화들이 꽤 많았기 때문에 관객의 눈높이가 웬만한 액션에는 눈 돌아가기 쉽지 않을 거 같거든요. 공개된 예고편을 보면 '지옥까지 쫓아가겠다'라는 아수라를 이야기하지만 과연 관객들의 눈높이에 충족될 수 있을 액션을 보일 수 있을지가 관건일듯합니다.
다만 최프로를 열연하는 김지훈의 몸매를 보면 장난 없더군요. 아무래도 '나혼자산다'에 나왔을 때 딱 그때쯤 영화를 찍은 게 아닌가 싶은데요. 김지훈과 전종서의 지옥도와 같은 액션 만나볼 수 있을까요? 솔직히 넷플릭스 시리즈는 워낙 해외에서도 화제가 크고 반응이 좋은 작품들이 꽤 나왔지만 오리지널 영화는 거의 亡에 가까운 작품들만 즐비했기 때문에 이번 영화 <발레리나>의 평가는 어떨지도 궁금해요. 전작은 극장 개봉 대신 넷플릭스를 택했던 작품이기에 오리지널 작품으로 볼 수 없지만 영화 '콜'은 데뷔작으로 이충현 감독에게 꽤 큰 호평을 받았던 작품입니다.
좀 더 딥하게 여성 액션으로 최근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영화 '길복순'이 있었는데요. 설경구와 전도연이 출연했지만 호평보다는 혹평이 더 많았던 작품이잖아요. 저는 최고였다 생각하지만... 전도연의 액션 역시도 호쾌하고 호방하기보다는 최선을 다했다 정도의 평들이 많았는데 과연 전종서는 어떤 액션으로 우리를 놀래줄는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작품을 이야기하면서 연인 관계에 있는 감독과 배우의 케미를 말하기는 민망하지만 과연 두 사람의 시너지가 '콜'을 능가할 수 있을지 괜한 기대감도 들게 되는 건 사실이잖아요. 부디 액션 영화라지만 '카터' 같은 작품은 아니기를 바라면서 10월 6일 넷플릭스 공개될 영화 <발레리나>를 기다려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