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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하이머 : 핵 폭발에 CG가 없다? 이 영화가 기다려지는 이유 3 (외국 영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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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하이머

[개봉예정영화] 오펜하이머

8월 15일 개봉하는 4편의 영화들은 지금 굉장히 분주한 마음이 들 거 같아요. 그도 그럴 것이 여름 빅 시즌 한국 영화 4편의 격돌이 너무 싱겁게 자기들만의 리그로 전락해버린 느낌인지라 오늘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흥행 결과에 따라 더욱 다음 주 개봉작들은 홍보와 흥행을 위해 발 벗고 뛰어야 하니까요. 하지만 여기 편안하게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영화 한 편이 있습니다. 이미 개봉 전 예매율에서 동시 개봉하는 다른 영화들의 존재감을 바닥으로 만들어버린 한국 관객들이 사랑하는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펜하이머>가 그 주인공입니다.

오펜하이머

크리스토퍼 놀란 = IMAX 공식은 이번에도 용아맥 전쟁으로 번지는 느낌인데요. 저 역시 예매 오픈에서 실패해서 현장 취소표가 생기면 관람해야겠구나 하는 1인입니다. 북미에서 바벤하이머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7월 말 극장가를 뜨겁게 만든 작품인데요. 한국 개봉은 빅 시즌을 피하고, 또 의미 있는 원자 폭탄과 관련된 광복절 연휴를 통해 개봉을 하면서 북미 개봉 이후 들려오는 호평들에 관객들 마음이 더 빨리 이 영화를 만나고 싶어지게끔 만들었습니다. <인터스텔라> 천만 영화 돌파 이후 '덩케르크' '테넷'에 잠시 숨 고르기를 한 놀란 감독이 과연 <오펜하이머>를 통해 또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우리가 이 영화를 기대해야 하는 관람 포인트를 한번 짚어 보고 갈까 싶네요!


오펜하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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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토퍼 놀란

그냥 이 영화를 기대하게 만드는 첫 번째 이유는 '놀란'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입니다. 어찌 보면 이게 또 흥행의 걸림돌이 될지도 모르지만 우선 102030에게는 영화를 기다리게 만드는, 예매 전쟁 돌입하게 만드는 감독이라는 점은 확실하니까요. 어떤 포맷으로 봐야 '놀란'의 영화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지 확실히 알고, 또 영화를 보고 나면 해석에 따라 다양한 영화의 이야기들이 나오게 되고 그렇게 되면서 영화를 본 관객들이 N 차 관람을 또 하게 만들기도 하는 그런 힘을 가진 감독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아닌가 싶거든요.

오펜하이머

너무 어둡고 무거운 히어로라 이야기했지만 배트맨 트릴로지를 완벽하게 그려냈고 '인터스텔라'를 통해 IMAX가 얼마나 황홀한 포맷인지를 국내 관객들에게 똑똑히 보여주며 천만 영화를 돌파했고, '덩케르크' '테넷'이 흥행은 주춤했을지 몰라도 놀란의 영화는 무조건 IMAX가 진리라는 것을 더욱 굳건하게 만들어줬잖아요. 이번 영화 <오펜하이머>는 핵을 만들고 핵을 폭발시키는 영화임에 CG 없는 리얼함을 구현해냈다고 하는데 그게 어떻게 가능한 일일까 싶기도 하고요. 감독의 뚝심에 새삼 놀랍기도 하고요. 그래서 더 이 영화가 기대가 되고 기다려지는 첫 이유가 아닐까 싶네요.


오펜하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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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가능한 캐스팅인가?

자, 다음으로 우리가 <오펜하이머>에 주목해야 하는 건 멀티캐스팅이라고 이야기는 많이 했고 또 그런 영화들이 꽤 많이 나와 흥행도 하고 실패도 했지만 이번 놀란 감독의 신작은 그야말로 이게 가능한 캐스팅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배우 라인업이 기가 막힙니다. 뭐 이미 벌써부터 내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으로 손색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주인공 오펜하이머를 맡은 '킬리언 머피'는 아우라 자체가 서사가 되는 배우인듯하네요. 여기에 그의 아내로 출연하는 '에밀리 블런트' 역시도 어디 가서 빠지지 않는 연기파 배우이자 흥행 배우잖아요. 그리고 '맷 데이먼'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캐스팅됐다고 하면 이것만으로 미친 캐스팅이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겠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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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플로렌스 퓨'가 가세하고요. '데인 드한'과 '라미 말렉'까지도 이 영화 <오펜하이머>에 합류합니다. '케이시 애플렉'과 '조쉬 하트넷' 그리고 '캐네스 브래너'에 이르기까지 정말 북미 박스오피스를 이끌어 왔던 배우들이 대거 참여하며 새삼 '크리스토 놀란'감독의 입지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네요. 아카데미 시상식 주연상 후보에 오르고 수상한 배우들이 수두룩하게 등장하며 어떤 연기력으로 자신을 어필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이 작품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여요. 배우들 역시 자신의 커리어가 분명 있으니 이토록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이라고 해도 절대 존재감에서 뒤지고 싶지 않을 것이 분명하니까요!


오펜하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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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

유니버설은 북미 7월 말 개봉임에도 한국 개봉은 그보다 3주 정도 늦춘 8월 15일 광복절 개봉을 이르게 확정 지었습니다. 물론 여름 빅 시즌 한국 영화들의 대거 개봉으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하지만 영화 <오펜하이머>는 핵을 만든 인물이자, 일본 히로시마에 두 차례 원폭 투하로 한국에는 일제 강점기를 비로소 끝내고 광복(8월 15일)을 만들어준 계기가 된 사건입니다. 그렇기에 어쩌면 광복절과 관계가 큰 작품이기도 하기에 개봉 타깃을 8월 15일로 조정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우리는 거대 살상 무기인 핵폭탄의 위험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가까이 북한도 틈만 나면 핵 가지고 위협을 가하니까요. 그런 최초의 핵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원폭 투하로 수십만 명이 죽고 폐허가 되어버린 도시가 전하는 참담함 그 너머 무기를 개발한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의 다양한 감정들을 영화를 통해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 영화 <오펜하이머>의 개봉은 한국 관객에게는 꽤 큰 의미로 다가올지도 모르겠네요. 연관될 수밖에 없는 키워드를 안고 개봉하기에 3시간이란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많은 관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지 지켜보면서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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