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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애스터로이드 시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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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애스터로이드 시티

감독 : 웨스 앤더슨

출연 : 제이슨 슈왈츠먼, 스칼렛 요한슨, 톰 행크스, 제프리 라이트, 틸다 스윈튼, 브라이언 크랜스톤, 에드워드 노튼 外

관람일 : 2023년 6월 15일 (2023-63)

개봉일 : 2023년 6월 28일

​시놉시스 : 이상하고 아름다운 도시 ‘애스터로이드 시티’ 이제 세상이 달라졌어요. 1955년 가상의 사막 도시이자 운석이 떨어진 도시 ‘애스터로이드 시티’ 매년 운석이 떨어진 것을 기념하는 ‘소행성의 날’ 행사에 모인 사람들은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그 곳에 옴짝달싹도 못한 채 갇히게 되고 계속해서 생각지도 못한 예측불허 상황들이 펼쳐지는데… 어쩌면 삶에는 의미가 있을지도 몰라요.

 
애스터로이드 시티

영화 <애스터로이드 시티> 리뷰

웨스 앤더슨 감독의 신작 영화 <애스터로이드 시티>를 시사로 미리 만나고 왔습니다. 독특하고 유니크한 편집으로 언제나 관객을 영화라는 마술쇼로 안내하는 감독이기에 이번 작품은 예고편만 봐도 눈이 황홀하겠다 싶은 생각이 들 만큼 기대감을 갖고 영화를 만났는데요. 영화는 정말 색감이 미쳤어요. 굉장히 따뜻한 분위기인듯하지만 아련하고 차분하고 여기에 세트며, 배우며 그런 영화적인 톤에 완전히 가까운 싱크로율로 영화의 이야기처럼 이게 연극인지, 실제인지 그 간극을 느낄 수 없을 매력을 폭발시킵니다.

애스터로이드 시티

웨스 앤더슨은 전편에서 한편의 매거진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리더니, 이번 영화는 무대 밖에서 그리고 무대 안까지 한편의 연극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이야기를 기발하게 풀어내는 이야기와 독특한 연출점으로 관객을 감탄하게 만들어요. 무엇보다 제가 이 영화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건 눈이 그저 황홀해지는 영화의 색감, 그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빠져들 수밖에 없네요.

애스터로이드 시티

제이슨 슈왈츠먼과 스칼렛 요한슨 그리고 톰 행크스에 이르기까지 배우들 역시 하나같이 영화 안에 녹아들어 있어서 <애스터로이드 시티>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요. 특히 웨스 앤더슨 사단이라고 할 호화 캐스팅 멤버들이 연이어 등장하니까 배우들 찾는 재미로 보셔도 빙긋 웃음 짓지 않으실까 싶네요.


애스터로이드 시티
애스터로이드 시티

# 애스터로이드 시티, 저도 한번 가볼 수 있을까요?

할리우드 대표 비주얼마스터라고 하면 '웨스 앤더슨' 감독의 소개말로 완벽히 어울리지 않을까 싶어요. 뭐 영화의 완성도야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이 작품 <애스터로이드 시티>는 색감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영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저 시작부터 녹아드는 민트 색감의 도시와 배우들의 착장 그리고 가상의 도시 세트에 이르기까지 더없이 완벽하단 느낌을 받게 되는데요. 저는 이번 작품이 그의 필모에서 가장 비주얼적으로 황홀한 작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만큼 흡족했어요. 하긴 오죽하면 '웨스 앤더슨' 스타일의 영상 보정이 유행할 정도라고 하면 말 다 했죠 뭐.

애스터로이드 시티

영화는 가상의 도시 '애스터로이드'를 배경으로 합니다. 그런데 역시나 웨스 앤더슨은 하나의 이야기로 쉽게 풀어가질 않죠. 그의 전매 특허라고 할 독특한 액자식 구성의 이야기를 또 완성해나갑니다. 그 속에서 풀어내는 이야기는 독특하고 유니크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로맨스가 일렁거립니다. 영화의 색감에 반하다가 어느 순간 영화 이야기에 녹아들어 괜히 마음이 더 몽글거리는 나를 발견했죠.

애스터로이드 시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경쟁부문에 공식 초정을 받은 작품이죠. 쏟아지는 극찬과 6분 30초간의 기립 박수가 터져 나왔다고 하던데 "웨스 앤더슨의 완벽한 아름다움!_Collider" "우아한 생동감으로 가득하다!_AwardsWatch" "모두를 만족시킬 화려한 연출과 독창적 세계관!_Toronto Star" 극찬 세례를 보면 확실히 영화를 보는 눈은 평단이나 관객이나 틀림없이 똑같구나 싶은 제가 하고 싶은 이 영화의 함축적인 매력을 다 이야기하더라고요.


애스터로이드 시티
애스터로이드 시티

# 화려한 배우들, 제 색에 물들었다!

영화 <애스터로이드 시티>에서는 역시 웨스 앤더슨 사단의 배우들과 새로 합류한 배우들의 조화스럽게 영화에 녹아납니다. 특히나 스칼렛 요한슨과 톰 행크스가 반갑더군요. 나이 들수록 더욱 기품 있어지는 톰 행크스는 의상까지 화려해지니까 훨씬 더 생기 있어 보이더라고요. 여기에 스칼렛 요한슨 역시나 캐릭터 자체가 유니크합니다. 뭔가 영화 속에 시원한 바람처럼. 존재 자체가 워낙 독보적이라 그런지 몰라서 캐릭터 자체도 훨씬 도드라지는 느낌도 들고요. 여기에 제이슨 슈왈츠먼에서부터 에드워드 노튼, 애드리언 브로디, 스티브 카렐 그리고 마고 로비, 홍 차우, 윌렘 대포, 스티브 박까지 배우들 만나는 재미가 뙇!

애스터로이드 시티
애스터로이드 시티
 
애스터로이드 시티

여기에 영화를 더욱 몰입시킬만한 매력 한 가지는 음악이었어요. 워낙 베테랑의 배우들이 영화 안에서 꽉 찬 에너지를 채우고 또 그에 맞는 음악들이 한결같이 귀에 부드럽게 안착하는 느낌이 들어 좋다는 생각을 했어요. 어쩜 이렇게 찰떡인가 싶게끔. 저는 무조건 이 영화 꼭 추천드려요. 계속해서 이야기하지만 그 미친 색감 하나만으로 '웨스 앤더슨'을 소개할 수 있을 작품이란 생각이 더없이 들고요. 배우들의 매력이 하나하나 살아 있으니 그 점도 충분히 어필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스토리 자체도 들여다보면 참 사랑스러우니까요. 이상으로 영화 <애스터로이드 시티>후기는 여기에서 마칠까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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