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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존윅4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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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존윅4

감독 : 채드 스타헬스키

출연 : 키아누 리브스, 견자단, 빌 스카스가드, 로렌스 피시번, 이안 맥쉐인 外

관람일 : 2023년 4월 12일 (2023-43)

개봉일 : 2023년 4월 12일

시놉시스 : 죽을 위기에서 살아난 ‘존 윅’은 ‘최고 회의’를 쓰러트릴 방법을 찾아낸다. 비로소 완전한 자유의 희망을 보지만, NEW 빌런 ‘그라몽 후작’과 전 세계의 최강 연합은 ‘존 윅’의 오랜 친구까지 적으로 만들어 버리고, 새로운 위기에 놓인 ‘존 윅’은 최후의 반격을 준비하는데,, 레전드 액션 블록버스터 <존 윅>의 새로운 챕터가 열린다!

 

존윅4

역시나 영화 <존윅4> 메가박스 오리지널 티켓을 받기 위해 어제도 조조 영화를 관람하러 다녀왔습니다. 최근 발매되는 오티들이 모두 기대 이상의 퀄을 보여줘서 굉장히 만족스러운데요. 이번 오티 역시도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더군요. 스페셜 오리지널 티켓을 포함해 두 장이 들어가 있는데요. 확실히 이 영화는 그냥 존 윅 그 자체이기에 저렇게 오티에 키아누 리브스를 박아도 간지가 사는듯한 느낌이 들어요. 자 오티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이제 영화 리뷰를 시작해 볼까요?

존윅4

영화 <존윅4> 리뷰

액션을 사랑하는 관객이라면 이 영화 포스터의 하단 카피처럼 열광할 수밖에 없는 작품이었습니다. 러닝타임 길다고 그래서 살짝 걱정했는데 이건 뭐 지루할 틈이 있어야죠. 시작부터 자비 없는 액션을 선보이더니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더군요. 진짜 이 영화는 그냥 액션 그 자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리고 키아누 리브스는 그냥 존 윅 자체고요. 왜 이렇게 멋있는 건지 보는 내내 나도 모를 탄성을 계속 질렀어요. 관객이 원한다면 영화는 계속될 것이라 이야기했던 키아누 리브스. 그렇게 관객들은 계속해서 이 영화를 원했고 어느새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에 이르렀는데요.

존윅4

실제 키아누 리브스도 나이가 들었고, 영화 속 '존 윅'도 많이 지쳐 보이는듯합니다. 죽음은 언제나 그의 곁에 있었고 알면서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최고 회의의 '존 윅'을 향한 분노는 최고조에 달했고 이번 <존 윅 4>에는 얼마 남지 않는 그의 친구 코지(사나다 히로유키)와 케인(견자단)을 등장시키며 더욱 그를 몰아세우며 이 싸움의 딜레마를 느끼게 만듭니다. 사실 영화 보면서 이렇게나 이제 그만 그가 편안한 안식을 취했으면 하고 강렬하게 바라보는 것도 처음인 거 같아요. 주인공을 응원하며 보는 작품들은 많지만 이렇게나 감정이입을 크게 가져가는 인물도 없었던 거 같기도 하고요.


존윅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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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 편히 쉬세요. 가능할지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 존 윅 시리즈를 모두 본 저로서는 사실 이 캐릭터에 대한 짠함이 있습니다. 뭐랄까, 1편의 시작과 함께 같이 자라온 느낌이랄까요. 그러니 존 윅을 바라보는 감정은 매우 복잡 미묘하다고 할 수도 있겠네요. 이건 20대를 온전히 함께 한 '해리포터'의 느낌인데, 그래도 그땐 어렸죠. 그런데 이 시리즈는 30대에 만났으니 좀 더 '존 윅'과 함께 늙어가고 있음에 더한 오랜 지기의 느낌이랄까요. 처음엔 아내를 잃고 의지하던 강아지 한 마리 때문에 벌어진 사달이라고 생각했는데 판이 커져도 이젠 너무 커진 느낌이라서 그의 액션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경이로운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그 액션 끝에 가진 존 윅의 고통이 저에게 전이되는 느낌이라 더욱 영화에 몰입을 하게 되더라고요. 아마 그런 애정을 가지고 이 영화를 바라보는 관객들이 많을 거란 생각도 들죠.

 

존윅4

특히나 이번 <존윅4>는 러닝타임이 169분에 달합니다. 그리고 액션으로 챕터를 나누고자 한다면 오프닝의 오사카에서 시작해서, 패밀리 자격을 갖추기 위한 베를린에서의 액션, 그리고 마지막 결투 장소인 성당으로 향하는 파리 도심의 액션으로 나뉜다고 보면 되는데요. 말이 이렇게 나뉜다고 이야기하는 거지 그냥 액션 천지의 영화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69분 정말 짧다는 생각을 하실 거예요. 여기에 음악까지 더해지면 잔혹한 액션들이 쏟아지는데 음악 덕택에 그의 액션이 굉장히 흥미롭게 즐길 수가 있다는 장점도 있더군요. 이미 4편을 끝으로 시리즈를 마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후 스핀 오프와 드라마 시리즈를 통해 이 작품의 명맥을 잇겠다 이야기했는데요. 영화 보고 나면 당신도 아마 그렇게 느낄 거예요. 그래, 그만하면 됐어요. 존 윅. 이제 부디 편안한 안식을 취하세요. 그런데 그게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존윅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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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토록 액션에 열광해 본 적이 있던가?

가슴이 두근거렸다고 해야 할까요? 하긴 사실 존 윅 시리즈를 타고 이런 액션 영화들이 상당히 많이 등장을 하긴 했죠. 그들 역시 예외 없이 내일이 없는 것처럼 액션을 선보입니다. 응원하게 되고 살아남길 바라는 마음은 같은데 이상하게 '존 윅'에게는 감정이 이입된달까요? 저 어제 메가박스 영화 보고 나와서 한줄평 어때요?라고 알람이 와서 이 영화 10점 만점을 줬어요. 함께 여정을 떠난 느낌이고, 간절하게 그의 끝이 평안하기를 바라게 되기도 하고, 비로소 끝을 맺는 그의 안식에서 괜히 마음이 뭉클해져서 그럴지도 모르죠.

존윅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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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은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이 영화의 액션 하나만은 누구보다 끝장을 보자는 마음이었나 봅니다.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액션 하나만은 최고로 기억에 남을 작품을 만들겠단 생각을 했겠죠. 그러니 이 영화가 이토록 사람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계속된 외로운 싸움을 하지만 특히나 성당으로 향하는 새벽, 파리 도심에서의 존 윅의 외로운 악전고투는 진짜 이건 좀 너무 하지 않나?라는 분노가 치솟을 만큼 다구X 밟는 느낌이 들어서 짜증 났어요. 물론 17: 1은 물론이고 100: 1을 두고도 죽음 끝에서 살아돌아올 '그'라는 것을 알지만 벌떼처럼 모여든 현상금 사냥꾼들의 횡포가 이토록 화가 치미는건 불편한 진실이죠.


존윅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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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석의 차이 (쿠키)

영화 <존윅4>보면서 그런 감정을 느꼈어요. 안식을 바라는 당신, 그래요. 지금까지 너무 고통스러운 시간들이었으니 부디 이제 편히 쉬길 바래요. 라고. 그런데 끝이 다가올수록 사람 마음이 간사한 게 정말 여기서 끝이 나는 게 맞는가요, 존 윅?이라고 계속해서 묻고 있는 나를 발견하죠. 북미에서 시리즈 최고 흥행을 기록했고, 월드 와이드 흥행도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있는 참이니 제작사에서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멈춰야 한다 생각하지만 이런 인기 시리즈는 결국 돈으로 이어지니 그 맛을 알고 있다면 멈추기란 힘들지도 몰라요. 그럼에도 키아누 리브스의 나이를 생각해 보면. 그래서 엔딩은 아무래도 다양한 해석이 등장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존윅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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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막 '존 윅'하고 범죄도시의 '마석도'가 붙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뭐 찐 팬 입장에서 그런 상상의 나래 펼쳐도 재미있으니까요. 쿠키 영상은 엔딩 크레딧이 끝나고 하나 나오니까요. 놓치지 마세요. 향후 이어질 스핀 오프와 관련된 영상이라고 하니까요. 저는 기회 되면 이 작품 4DX로 한 번 더 볼까 싶거든요. 액션이 워후. 용산서 보면 꿀잼일지도 아니면 보다가 지치고 나올지도 모르겠지만 한번 도전해 보고 싶네요. 이상으로 영화 <존윅4> 리뷰는 마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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