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감독 : 존 프란시스 데일리, 조나단 골드스타인
출연 : 크리스 파인, 미셸 로드리게즈, 레게장 페이지, 저스티스 스미스, 소피아 릴리스, 휴 그랜트 外
관람일 : 2023년 3월 22일 (2023-36)
개봉일 : 2023년 3월 29일
시놉시스 : 한때는 명예로운 기사였지만, ‘어떤 사건’ 이후 ‘홀가’, ‘사이먼’, ‘포지’와 함께 도적질을 하게 된 ‘에드긴’. ‘소피나’의 제안으로 ’부활의 서판’을 얻기 위해 ‘코린의 성’에 잠입하지만 ‘포지’와 ‘소피나’의 배신으로 실패하고 감옥에 갇힌다. 기발한 방법으로 탈옥에 성공한 ‘에드긴’과 ‘홀가’는 소중한 사람들과 다시 만나고, ‘부활의 서판’도 되찾기 위해 자신만의 팀을 꾸리기 시작하는데… 옛 동료인 소질 없는 소서러 '사이먼’과 새롭게 합류한 변신 천재 드루이드 '도릭’, 재미 빼고 다 가진 팔라딘 '젠크’까지 어딘가 2% 부족한 오합지졸로 가득한 이 팀,과연 무사히 모험을 끝마칠 수 있을까?
영화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리뷰
3월 29일 개봉하는 영화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를 용산 IMAX 시사를 통해 앞서 만나고 왔습니다. 리뷰 타이틀에서 느껴지듯 영화 정보 일도 모르고 갔는데요. 너무 신나고 재미있게 관람하고 왔네요. 특히나 용아맥은 뭐 진리잖아요. IMAX로 꽉 찬 화면으로 만나는 영화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는 진짜 등장부터 압도적인 다채로운 크리처들은 퀄리티 압도적인 CG가 만나 폭발하듯 스크린을 꽉 채우고요. 소서러의 투구를 찾으러 가는 동굴에서 깨어난 템버샤우드라는 통통한 용과의 전투 액션은 그야말로 아슬아슬 스릴 넘치는 스케일을 보여주네요. 물론 이런 블록버스터야 특별포맷관으로 관람하면 재미가 배가 되겠지만 일반 2D로 관람해도 충분히 즐겁게 즐길 팝콘 무비로의 본인의 몫을 충분히 하는 작품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보는 내내 관객 반응이 심상치 않은 게 기대감 크지 않았다가 나도 모르게 몰입해서 영화에 푹 빠진 저처럼 관객들이 굉장히 즐거워하더란 느낌을 받았달까요? 확실히 작정하고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이닝 팝콘 무비 한편의 강력한 등장이란 생각을 합니다. 개봉하는 당일 문화가 있는 수요일 같은 날 절대 놓치지 마시고 보시면 진짜 오랜만에 재미있는 '이런 게 오락 영화지!'라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자 그럼 영화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리뷰를 시작해 볼게요.
# 뭘 찾아보고 가요, 가서 그냥 즐기면 됩니다!
저도 영화 정보 하나도 모르고 갔어요. 진짜 아는 건 '크리스 파인'과 '미셸 로드리게즈' '휴 그랜트' 같은 배우들이 나온다는 것 정도였습니다. 영화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는 시작부터 끈끈한 우정을 감옥에서 나누는 에드긴(크리스 파인)과 홀가(미셸 로드리게즈)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가석방을 앞두고 고군분투하지만 마음이 급한 나머지 감옥을 탈출하며 딸을 찾아가는 에드긴과 홀가의 예상치 못하는 매력적인 티키타카로 유쾌한 시작을 알리는데요. 대가 없이 정의를 실현하는 조직인 하퍼스의 일원이었던 에드긴. 허나 단 한 번의 실수로 아내를 잃었고 분노의 하퍼스 탈퇴 후 도적이 되어 홀가를 만나 딸 '키라'를 키우며 그녀와 남매처럼 지내왔습니다. 그러다 단 한 명을 살릴 수 있다는 전설의 유물을 찾으러 떠났다가 팀 동료의 배신으로 지금까지 감옥에 갇혀 있었던 그.
그런 그가 이제부터 딸 '키라'와 다시 한번 아내를 살릴 수 있는 전설의 그 유물을 찾기 위해 팀을 배신한 동료 사기꾼 속물 영주 '포지(휴 그랜트)'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중심으로 영화가 전개됩니다. 게임 원작이라 게임을 아는 관객이라면 훨씬 더 영화를 탐미하며 즐길 수 있겠지만 사실 게임을 몰라도 이 영화는 그냥 극장 가셔서 즐기시면 됩니다. 배우들의 티키타카가 좋다는 말씀을 드렸는데요. 여기의 스토리 자체가 굉장히 진취적이에요. 뭐랄까, 왠지 이 팀은 잘 될 거 같고 괜히 더 응원해 주고 싶게끔 만든다고 할까요? 그러니 얼마나 관객들 호응이 좋겠어요. 밉지 않는 캐릭터들과 판타지 액션이 만나 그 시너지를 기분 좋게 레벨 업하는 느낌이 들어요. 머리 비우고 극장에서 편안하게 이들의 여정에 살포시 함께 올라타보세요. 현생의 무게가 2시간 동안은 사라질 겁니다.
# 다채롭고 매력적인 크리처들의 향연
사실 저는 최근 가장 퀄리티 높은 CG를 선보인 작품이라 쌍따봉을 주고 싶었던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였습니다. 아무래도 게임 원작에 가상의 세계이며 이들을 위협할 다양한 크리처의 등장은 CG가 도배 되는 수준의 작품이 될 수밖에 없는 운명의 영화잖아요. 그런데 그런 CG의 이질감이 전혀 들지 않았어요. 뭐랄까 눈이 휘둥그레졌다고 이야기해야 하나? 그만큼 굉장히 다양한 듣도 보도 못한 크리처들이 나타나고 사라지는데요. 특히나 감옥을 나온 이후 꾸린 팀의 일원인 '도릭(소피아 릴리스)'의 활약은 진짜 기대 이상인데요. 머리에 뿔 달린 드루이드족으로 냉소적이지만 따뜻한 심성을 가진 캐릭터에요. 그런 그녀는 변신의 귀재인데요. 영화 초반부터 후반부까지 강력한 활약을 펼친다고 이야기할 '아울베어'로 등장할 때는 정말 귀여운데 강하고, 파워 있지만 부드러워요. 올빼미 머리와 깃털을 한 곰이라니. 이런 게 가능해 진짜? 싶더라는.
여기에 과거씬의 전투에서 등장하는 불 말고 돌을 뿜는 '드래곤 라코르'와 통통한 붉은 드래곤 '템버샤우드' 그리고 꼬리 모양의 촉수를 가진 '디스플레이서 비스트' 같은 크리처들이 등장할 때마다 실제 존재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며 짜릿한 스릴을 느끼게 됩니다. 여기에 판타지 영화라서 가능한 '미믹' '젤라틴 큐브' '로크논'같은 귀여운 듯 강렬한 기운 뿜어내는 크리처들도 등장하니까 마음 놓고 있으면 안 됩니다. 그리고 영화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에서 놓치면 안 될 또 하나의 캐릭터 소서러 '사이먼(저스티스 스미스)'의 활약도 눈여겨봐야 하는데요. 자신감이라곤 1도 없어 보이지만 의외로 능력 만랩의 내공 있는 마법사로의 팀의 큰 도움을 주는데요. 또한 영화의 러블리한 로맨스까지 담당하며 본인의 몫을 충분히 해냅니다. 아마 관람하시면 독창적인 아이템과 액션 스케일이 보는 눈이 즐거워지는 재미를 분명 느끼시게 될 거예요.
# 이런 블록버스터는 다양한 특별포맷관으로 (쿠키)
저는 IMAX로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를 만났습니다. 확실히 이런 스케일의 블록버스터 영화는 큰 화면으로 만나는 게 짜릿하고 더 리얼하게 영화를 즐길 수 있는 포인트인 거 같아요. 제가 IMAX 관람에 가장 희열을 느꼈던 장면이 바로 빌런인 악의 축 레드 위저드 '소피나(데이지 헤드)'가 후반부에 네버 윈터의 사람들을 가두고 집어삼키려 하는 부분이었는데요. 레드 위저드와 맞서는 에드긴과 홀가 팀들의 다이내믹한 액션씬은 그야말로 시선을 강탈할 만큼 매력적이더군요. 이래서 IMAX로 보는구나! 하는 감탄을 처음 해봤는데요. 여기에 '4DX'는 모션 체어가 굉장한 열일을 할 것 같고요. 돌비 씨네마로 본다면 압도적인 사운드의 몰입감을 느낄 수 있을듯하네요. 스케일 큰 영화들은 특별포맷관으로 본다면 더욱 다채롭게 영화의 재미를 한 뼘 더 느낄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일반관에서 만나도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이닝 팝콘 무비가 될 것이라 이야기할 수 있을듯해요. 제가 말씀드리지만 진짜 볼거리와 재미 하나만은 확실한 작품이 바로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였습니다. 쿠키 영상은 한 개 있어요. 당신의 마지막까지 흥미를 유발할 수 있을 테니 꼭 챙기고 나오세요. 이상으로 리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